[꿀빨기연구 특수 요원 보고서]
수석연구원이 고향사랑기부제를 처음 신청한 것은 2024년이었습니다. 10만 원을 기부하고 3만 원짜리 강원도 감자를 답례품으로 받았습니다. 연말정산에서 10만 원이 세액공제되었으니 사실상 현금 13만 원이 돌아온 셈이었습니다. 그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는데, 꿀요원이 올해 초 "2026년부터 제도가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10만 원 초과 구간에 44% 공제율이 신설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수석연구원이 직접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에 접속해 변경된 공제 구조를 확인하는 데 걸린 시간은 약 8분이었습니다. 그 결과를 이 글에 정리하였습니다.

2026년 고향사랑기부제, 무엇이 바뀌었습니까
2025년까지는 10만 원을 기부하면 10만 원 전액이 세액공제되고, 10만 원 초과분부터는 16.5%만 공제되는 구조였습니다. 이 구조 때문에 대부분의 기부자가 "딱 10만 원만" 기부하고 끝내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초과 기부의 세금 환원이 너무 낮았기 때문입니다.
2026년 1월 1일부터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구간에 44% 공제율이 신설되었습니다. 서울시(news.seoul.go.kr)와 고향사랑e음 공식 안내를 직접 확인한 결과, 2026년 현재 적용되는 공제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부금 구간 | 세액공제율 | 기부20만원 예시 | 기부 100만원 예시 |
| 10만 원 이하 | 100% | 10만 원 공제 | 10만 원 공제 |
| 10만 원 초과 ~ 20만 원 이하 | 44% (신설) | 4.4만 원 공제 | 4.4만 원 공제 |
| 20만 원 초과분 | 16.5% | 해당 없음 | 13.2만 원 공제 |
| 합계 세액공제 | 14.4만 원 | 27.6만 원 | |
| 답례품(기부액의 30%) | 6만 원 | 30만 원 | |
| 총 환원액 | 20.4만 원 (실질 이득) | 57.6만 원 | |
| 요원tip | 20만 원 기부가 신규 손익분기점. 20만 원 기부 시 세액공제 14.4만 원 + 답례품 6만 원 = 20.4만 원 환원. 기부금 전액 이상 돌아옴 | ||
답례품은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현금, 귀금속, 유가증권 등을 제외한 지역 특산물, 농축수산물, 지역사랑상품권, 관광서비스 등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연간 기부 한도는 1인당 최대 2,000만 원입니다.
20만 원 전략이 왜 유리한가
2025년까지는 10만 원 초과 기부 시 세금 환원이 급격히 낮아졌기 때문에 초과 기부의 실익이 없었습니다. 2026년 신설 구간이 이 구조를 바꿨습니다.
20만 원을 기부한 경우 세액공제 14.4만 원과 6만 원의 답례품을 받아 총 20.4만 원이 돌아옵니다. 20만 원을 냈는데 20만 원보다 많이 돌아오는 구조가 된 것입니다. 10만 원 전략에서 20만 원 전략으로 전환해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단, 세액공제는 본인의 결정세액 범위 내에서만 적용됩니다. 연말정산 환급을 많이 받는 분이라면 결정세액 자체가 낮을 수 있어, 10만 원 이상 공제가 실제로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부 전 본인의 연말정산 결정세액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청 방법과 답례품 선택
신청 경로는 두 가지입니다.
① 고향사랑e음 공식 홈페이지 (ilovegohyang.go.kr)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공식 플랫폼입니다. 전국 지자체 전체에 기부가 가능하며, 특정 사업을 직접 지정해 기부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② 민간 플랫폼 (웰로, KB Pay 앱 등) 2026년 기준 행정안전부가 공인한 민간 플랫폼이 15개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앱 접근성이 높아 모바일 기부가 편리합니다. 단, 민간 플랫폼을 통해 기부해도 세액공제 효과와 답례품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주의 사항: 본인의 주민등록상 거주지(광역+기초 자치단체 모두)에는 기부할 수 없습니다. 서울 중구 거주자라면 서울시 전체와 중구에는 기부가 불가능하며, 나머지 지자체에만 기부할 수 있습니다.
수석연구원은 올해 1월과 6월 두 차례에 나눠 각각 10만 원씩 기부하였습니다. 1월에는 전남 보성군에 기부해 녹차 세트를 답례품으로 선택하였고, 6월에는 강원 평창군에 기부해 지역사랑상품권을 선택하였습니다. 20만 원을 두 곳에 나눠 기부함으로써 답례품을 두 가지로 받는 방식입니다. 한 지자체에 20만 원을 한꺼번에 기부해도 효과는 동일합니다.
놓치기 쉬운 포인트 3가지
| 항목 | 내용 | 실수 유형 |
| 결정세액 확인 | 공제는 결정세액 한도 내에서만 적용 | 결정세액 0원인 경우 세액공제 혜택 없음 |
| 이월공제 불가 | 기부 연도에 공제 적용. 다음 해로 넘길 수 없음 | 연말에 몰아서 기부 시 결정세액 초과 위험 |
| 연간 신청 권장 횟수 | 제한 없음. 상반기·하반기 분산 기부 가능 | "1년에 한 번"으로 오해해 기회 놓침 |
| 요원Tip | 연초부터 분산해서 기부하는 것이 결정세액 초과 리스크를 낮추는 가장 안전한 방법 | |
문의: 고향사랑e음 고객센터 ☎ 1522-2431 /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 ☎ 02-2100-3927
수석연구원이 이 글을 쓰면서 가장 의아하게 생각한 것은, 2026년 개편 내용을 아는 사람이 너무 적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10만 원짜리 아닌가요?"라는 반응이 여전히 가장 많습니다. 20만 원까지 기부하면 낸 돈 이상이 돌아오는 구조가 생겼다는 사실이 아직 퍼지지 않은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연말정산 챙기는 직장인이라면, 연내 기부 계획을 한 번 더 검토해 볼 이유가 생겼습니다.
📌 출처: 행정안전부·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서울특별시(news.seoul.go.kr), 고향사랑e음 고객센터(☎1522-2431), KB국민카드(kbthi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