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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vs 전세, 지금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봤습니다 (전환율·손익분기·금리)

by 꿀먹은연구원 2026. 6. 20.

[꿀빨기연구 특수 요원 보고서]

꿀요원이 이사를 고민하는 지인의 사례를 들고 왔습니다. 전세 3억 원짜리 집에서 보증금 1억 원에 월세로 전환하는 제안을 받았는데, 월세가 적정한지 판단이 안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수석연구원이 직접 한국부동산원 전월세전환 계산기(adrhome.reb.or.kr)에 수치를 넣어본 결과, 법정 상한 기준 적정 월세는 75만 원이었습니다. 집주인이 제시한 금액은 95만 원이었습니다. 20만 원의 차이를 숫자 없이는 설명할 수 없었던 상황이, 계산 공식 하나로 협상 근거가 되었습니다.

전월세전환율이란 무엇입니까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 적용하는 비율입니다. 임대차 계약 기간 중이나 갱신 시점에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할 때 사용되며, 신규 계약에는 법정 상한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법정 전환율 계산 공식 법정 전환율 = 한국은행 기준금리 + 법정가산율(2.0%)

2026년 6월 기준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 2.50%로 다섯 차례 연속 동결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현재 법정 전환율 상한은 다음과 같습니다.

법정 전환율 = 2.50% + 2.00% = 4.50%

이 4.5%는 갱신 계약이나 계약 기간 중 전환에만 적용되는 법정 상한 이며, 신규 계약은 시장 전환율(통상 5~6%대)이 적용됩니다. 신규 계약 시 집주인이 제시하는 월세는 법정 상한의 제약을 받지 않으므로 협상력이 더 중요해집니다.

 

*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계산법

공식 월세 = (전세 보증금 − 월세 전환 후 보증금) × 전환율 ÷ 12

예시: 전세 3억 원 → 보증금 1억 원 + 월세로 전환

  • 전환 대상 금액: 3억 원 − 1억 원 = 2억 원
  • 법정 상한 적용: 2억 원 × 4.5% ÷ 12 = 월 75만 원

집주인이 95만 원을 요구한다면, 법정 상한 대비 월 20만 원, 연간 240만 원을 더 받는 셈입니다. 다만 이 계산은 계약 기간 중 전환이나 갱신 계약에만 강제력이 있습니다. 신규 계약이라면 법적 강제력 없이 시장 가격으로 협상해야 합니다.

 

* 월세를 전세로 바꿀 때 계산법

반대 방향도 같은 원리로 계산됩니다.

공식 전세금 = 보증금 + (월세 × 12 ÷ 전환율)

예시: 보증금 1억 원 + 월세 75만 원 → 전세로 전환

전세금 = 1억 원 + (75만 원 × 12 ÷ 4.5%) = 1억 원 + 2억 원 = 3억 원

위 두 계산은 정확히 역방향으로 맞아떨어집니다. 이 공식을 알고 있으면 집주인이 제시하는 조건이 시세보다 유리한지 불리한지 바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월세 vs 전세, 손익분기점은 어디입니까

전세와 월세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두 가지 변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전세자금대출 이자와 전세보증금의 기회비용입니다.

비교항목 전세(대출활용) 월세(보증금 낮춤)
자금 부담 보증금 전액 또는 대출 필요 상대적으로 적은 보증금
매월 고정비 전세대출 이자 (금리 4%대 기준) 월세 (전환율 4.5%대 기준)
목돈 운용 가능성 보증금이 묶임 (대출 시 이자 부담) 차액을 운용 자금으로 활용 가능
이사 시 부담 보증금 반환 리스크 존재 반환 부담 적음 (보증금 소액)
요원 Tip 전세대출 금리가 전환율(4.5%)보다 낮다면 전세가 유리. 반대라면 월세가 유리

핵심 판단 기준은 단순합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 < 전월세전환율이면 전세가 유리하고, 반대라면 월세가 유리합니다.

2026년 6월 현재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평균 금리는 연 3.8~4.3% 수준입니다. 전환율 4.5%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지 않은 구간입니다. 대출 한도와 본인 신용도에 따라 실제 적용 금리가 달라지므로, 본인이 받을 수 있는 대출 금리를 먼저 확인한 뒤 비교해야 합니다.

수석연구원이 본인의 상황(보증금 5,000만 원, 전세 2억 원 가정)에 위 공식을 대입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전세 2억 원 전액 대출 시

  • 대출 금리 4.0% 가정 → 연간 이자 800만 원 → 월 약 66.7만 원

보증금 5,000만 원 + 월세 전환 시

  • 전환 대상 1억 5,000만 원 × 4.5% ÷ 12 = 월 56.25만 원

이 경우 월세 전환이 월 10만 원가량 저렴했습니다. 다만 전세대출은 보증금 반환 시 원금이 그대로 돌아오는 반면, 월세는 매월 지출이 소멸되는 비용이라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단순히 월 부담액만으로 결론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계산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

확인 항목 이유
본인 실제 적용 가능한 대출 금리 신용도·소득에 따라 전세대출 금리 차이가 큼
전환율 적용 대상 여부 신규 계약은 법정 상한 미적용, 갱신·계약기간 중 전환만 적용
보증금 반환 안전성 전세는 임대인 재정 상태에 따른 미반환 리스크 존재
전세보증보험 가입 가능 여부 보증금 보호 장치 마련 여부 사전 확인 필요
요원 판단 숫자만으로 결론 내지 말고, 보증금 반환 안전성까지 함께 따질 것

계산기 활용처: 한국부동산원 전월세전환 계산기(adrhome.reb.or.kr), 서울주택정보마당(housinginfo.seoul.go.kr)


집주인이 제시하는 숫자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과, 계산기를 한 번 두드려보는 사람의 차이는 협상 테이블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꿀요원의 지인은 법정 전환율 계산 결과를 근거로 제시한 뒤, 집주인과의 협상에서 월세를 80만 원까지 낮추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계산 공식 하나가 연간 180만 원의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직접 한 번 계산해 보시길 권합니다.

 

📌 출처: 한국부동산원(adrhome.reb.or.kr), 한국은행(bok.or.kr), 서울주택정보마당(housinginfo.seoul.go.kr), 알파경제(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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